1. 전자저울 (화장품,비누)
전자저울은 화장품과 비누를 만드실 때 갖추어야할 필수도구입니다. 도구를 구입하실 때 가장 우선순위를 두시라고 권해드리고 있어요.
화장품용으로 0.1g~1kg, 비누용으로 1g~5kg 등으로 두개를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자저울을 두개 구입하실 필요는 없구요, 1g~2kg 정도로 하나만 구입하셔서 화장품과 비누에 같이 사용하셔도 크게 불편한거 없을거에요. 최소 계량단위는 반드시 '1g' 이하를 권해드려요.
전자저울이 아닌 바늘식 저울은 사용하시기에 많이 불편하실거에요. 그리고 디지털체중계도 안된답니다...^^;
2. 핫플레이트(화장품,비누)
재료를 필요한 온도로 가열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입니다.
가열할 때 가스렌지로 중탕을 하시거나 전자렌지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많이 불편하실거에요.
꾸준히 만들기를 하실 계획이시라면 핫플레이트는 하나쯤 구입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쇼핑몰에 흔히 보이는 핫플레이트는 1구와 2구짜리가 있는데, 저렴한 1구짜리를 구입하셔도 충분합니다.
가격의 부담이 없다면 핫플레이트 양쪽에 작은 운반손잡이가 달린 것이 사용하시기에 편할거에요.
3. 핸드블렌더(화장품,비누)
재료들을 섞어주거나 비누의 트레이스를 내는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핸드블렌더는 화장품용과 비누용으로 따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가성소다나 가성가리가 묻은 비누용 블렌더로 화장품을 만드시면 피부에 큰 자극을 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비누용의 세기가 강한 블렌더로 화장품을 만드시면 푸석푸석해지고 사용감이 많이 떨어진답니다.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주세요.
비누를 만드실 때 블렌더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저으시면 트레이스를 내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답니다. 특히,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는 카스틸비누나 마르세이유비누를 만드실 때 5시간동안 손으로만 저어서 트레이스 내신 분도 봤습니다...ㅜㅜ
비누용 블렌더를 새로 구입하실 때 되도록이면 끝부분이 스텐레스도 된 걸 권해드려요.
가성가리를 사용해서 물비누를 만드면 온도가 상당히 높아지는데, 플라스틱으로 된 블렌더는 자칫 녹아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화장품용 미니블렌더는 손바닥만한 소형인데 어느 제품이든 견고함이 좀 떨어지더라구요.
1년에 한번쯤 새로 구입해야하는 소모품이라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 편할거에요^^
4. 온도계(화장품,비누)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드실 때 중간중간 온도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격이 저렴한 도구이니 2개정도 구입하셔서 화장품과 비누용으로 따로 사용해주세요.
온도를 확인하는 끝부분이 동그란 원형온도계랑 흔히 볼 수있는 막대온도계가 있는데, 막대온도계를 권해드려요.
원형온도계가 보기엔 폼(^^)이 나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조금 불편하답니다.
쇼핑몰에서 구입하셔도 되고, 동네 문구점에서 구입하셔도 상관없어요.
충격에 약한 녀석이니 사용하실 때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5. 내열성 유리용기(화장품)
흔히 '파이렉스'라 불리는 유리용기입니다.
직접 가열해도 파손이 되지 않는 내열성용기를 사용하셔야합니다.
비누만 만드실 계획이라면 구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화장품을 만들 때 재료를 섞거나 직접 가열할 때 사용하면 편리하답니다. 한개 또는 두개 정도만 구입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용기에 눈금이 새겨져 있는데 눈금이 없는 것도 상관없습니다.
사진과 같이 반드시 손잡이가 달린 것을 구입하세요.
6. 스텐레스컵(화장품)
내열성 유리용기와 마찬가지로 화장품을 만들 때 재료들을 섞거나 직접 가열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한두개쯤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가열시, 유리용기는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고 스텐레스컵은 온도가 빨리 올라간답니다.
스텐레스컵을 이용해서 재료를 가열할 때는 다음에 첨가할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손잡이가 달린 것으로 구입하시고, 바닥면이 플라스틱으로 된 캠핑용 스텐레스컵은 사용을 피해주세요.
7. 실리콘주걱(화장품,비누)
흔히 '알뜰주걱'이라 불리는 도구입니다.
끝부분이 잘 휘어지는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서 재료들을 남김없이 긁어 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상당히 편리한 도구이니 꼭 구입하시길 권해드려요.
크기가 다른 두개를 구입하셔서 화장품용과 비누용으로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작은 것은 화장품용, 큰 것은 비누용.
8. 실리콘틀(비누)
트레이스가 난 비누액을 부어서 굳히고 보온시킬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쇼핑몰에 보시면 500g, 1kg, 3kg, 5kg 등으로 크기가 각각 다른 실리콘틀이 있는데, 1kg짜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답니다.
실리콘틀은 필수 도구는 아닙니다. 이것 대신 원통형 지관비닐이나 빈 우유곽 등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지관비닐이나 우유곽을 사용하실 때는 반드시 헌담요나 수건 등으로 덮어서 보온을 해 주셔야 합니다.
9. 대용량 스텐레스용기(비누)
화장품 만들 땐 필요없고, 비누 만들 때 재료들을 가열하거나 섞기위한 것으로 덩치가 제법 큰 녀석입니다.
쇼핑몰마다 크기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3L 정도가 사용하시기 편리할거에요.
CP나 HP비누를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 도구이니 꾸준히 비누를 만들 계획이시라면 하나쯤 구입하시길 권해드려요.
옆에 손잡이가 달린 것이 편리하고, 눈금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대용량용기도 있는데 열에 약한 녀석이라서 스텐레스용기가 좋을거에요.
10. 쿠킹볼용기(비누)
대용량 스텐레스용기와 마찬가지로 비누 만들 때 재료들을 가열하거나 섞을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비누 뿐만 아니라 바쓰피즈나 바스솔트를 만들 때에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수도구는 아니지만 하나쯤 있으면 편리하게 사용될 거에요.
저는 대용량 스텐레스용기보다 이 녀석을 더 많이 이용합니다.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11. 계량스푼(화장품)
'계량스푼' 또는 '시약스푼'이라 불리는 도구입니다.
화장품을 만들 때 재료를 섞거나 소량의 재료를 첨가할 때 편리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도구이니 두개쯤 구입하시길 권해드려요.
양쪽에 크기가 다른 스푼이 달려있어요.
재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큰스푼으로 한스푼은 1g내외, 작은스푼은 0.1~0.13g 정도가 됩니다.
화장품을 만드실 때 블렌더와 계량스푼을 번갈아 사용하시면서 재료를 섞어주면 편리할거에요^^
12. 그 밖에 필요한 도구들
방진마스크(비누) : 비누 만들 때 가성소다와 가성가리에서 독성이 강한 가스가 나온답니다. 반드시 방진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셔야 해요.
거품기(비누) : 비누 만들 때 트레이스를 내기 위한 도구입니다. 핸드블렌더와 번갈아 사용하세요.
pH테스트페이퍼(화장품,비누) : 만든 화장품이나 비누의 pH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입니다.